[외환] 손절매도 촉발되며 달러화 1127원대로 추가하락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4시 38분


손절매도가 촉발되며 달러화가 1127원대로 추가하락하고 있다.

1129.7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일부 투기매수세력의 환율끌어올리기 시도가 재현되며 1시37분 1130.10으로 반등했으나 결제수요가 종료된 상태에서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자 하락세를 재개했다. 이후 1128원선 지지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 일부 시중은행이 손절매도에 나서자 2시29분 1127.10까지 추가하락한뒤 2시30분 현재 1127.50/8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일부 시중은행의 손절매도물량을 외은권이 포지션 정리성으로 받아내면서 환율추가하락이 막혔으나 아직도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오늘밤 미국 증시가 또다시 상승한다면 다음주 월요일 급락세가 한번더 일어날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에 직접투자자금과 월말네고물량 등을 감안한다면 환율이 1110원대로 추가하락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오늘 결제수요가 선취매성으로 대거 일어났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별다른 수요없이 공급요인만 급부상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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