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다함이텍, "액면분할 가능성"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2시 01분


거래소 상장기업인 다함이텍이 액면분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증권은 20일 자동차 카오디오 제조업체인 다함이텍이 액면 분할 가능성 등으로 인해 투자가 매우 유망하다고 밝혔다.

다함이텍은 증시에서 하루 거래량이 수만주에 그치는 관계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어려워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관이 참여할 경우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

다함이텍은 액면가 5000원에 총 상장주식수는 323만2000주로 최근 하루 거래량이 적으면 2만주 가량, 많아도 10만주를 조금 넘을 정도.

다함이텍은 또 올 상반기에 보유중인 한통프리텔 주식을 팔아 큰 폭의 특별이익을 냈는 데 한통프리텔 주가가 적정가까지 상승한다면 추가로 매도할 계획이다.

다함이텍은 기존 데크(DECK)용 오디오를 CD플레이어로 대체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새로 개발한 CD교체기는 소형인데다 기능도 개선돼 매출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부증권 안상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탐방했을 때 회사측에서 액면분할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며 "유가증권 처분 이익을 제외하고도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액면분할이 실행된다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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