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역외매수세 지속되며 달러화 강세유지

  • 입력 2000년 10월 19일 10시 55분


역외매수세가 지속되자 하락반전을 시도하던 달러화가 114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9시49분 1139원으로 하락했던 달러화는 외은권을 통해 역외매수세가 1억달러가까이 유입되자 10시11분 1140.80으로 반등한뒤 삼성전자 등 업체네고 물량이 출현하자 10시26분 1139.30으로 반락했다. 그러나 역외매수세가 또다시 모습을 나타내자 10시55분 1141.10으로 반등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42원 고점인식하에 매도에 나섰지만 역외매수세에 가로막히자 다시 되사기로 돌아섰다"면서 "실제 거래체결규모가 얼마였던간에 어제 역외에서 1149원까지 거래가 되면서 1142원 저항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1150원까지 추격매수세가 붙을수 있다"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역외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국내시장에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대만중앙은행이 달러매도개입을 단행하며 33선으로 치솟던 대만달러 약세를 막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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