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석제/불필요한 119신고 삼가야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6시 51분


119응급구조대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다. 그런데 이제는 집 열쇠가 없어도 119를 부르고 노부모가 식사를 안하신다거나 자기 집 마당에 남의 집 개가 들어왔다고 신고하는 사람도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119구조대원들은 자연재해나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목숨을 잃는 구조대원도 있다. 119구조대원들은 하루 24시간 근무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근한다. 쉬는 날에도 교육을 받거나 방범 점검을 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구조대원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불필요한 신고는 자제했으면 한다. 구조대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됐으면 한다.

이석제(서울 용산구 이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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