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Times]세금처리 프로그램 출시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51분


소득세 서류를 작성할 때 수많은 데이터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나올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인튜이트가 최근 개발중인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세금 서류양식은 물론 소득관련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손쉽게 세금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인튜이트사는 이를 위해 피델리티, 살로먼 스미스 바니 등 투자회사와 월급명세서 서비스를 하는 세리디언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한 상태. 인튜이트사의 밥 마이건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으로 납세자가 서류를 작성할 때 오기(誤記)를 하는 위험을 줄여주고 “업무제휴사들도 더 이상 납세관련 데이터를 보내기 위해 편지를 써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대중화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프라이버시 문제. 인튜이트사는 군대에서 이용하는 수준의 암호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출되는 세금서류는 전체의 27% 정도. 국세청은 2007년까지 이 수치를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http://www.nytimes.com/2000/10/16/technology/16TURB.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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