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증권 '백업시스템' 일괄 구축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36분


증권사들이 전산장애가 생기더라도 곧바로 정상거래가 가능한 ‘백업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현재 올들어 서울 여의도 공동구역 화재사고 및 동원증권 전산센터 침수사고 이후 높아진 시스템보완 필요성에 따라 증권업계가 공동으로 ‘미러 사이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공동개발되면 각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비용(100억∼300억원)의 절반만으로도 전산사고 피해에서 100% 벗어날 수 있다고 금감원측은 말했다.미러사이트 백업시스템은 증권사 전산실과 별도 장소에 보조 전산실을 마련해 하루 1, 2차례가 아니라 리얼타임으로 전산자료를 보관하는 시스템이다.금감원은 증권업계가 공동백업시스템을 갖추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매매시스템의 백업체제 구축도 조기에 진행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