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WCA는 최근 전주지역 201개 인터넷 PC방을 대상으로 시설과 환경 준법성 등을 조사한 결과 유해사이트(음란 폭력)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곳이 73%인 154개 업소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60%의 업소가 밤 10시 이후 청소년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고 67%의 업소는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판매했으며 일부업소(5%)는 청소년을 고용,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절반이 넘는 112개(56%) 업소가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영업하고 있었다.
전주YWCA는 유해성이 심각한 평화동 모인터넷 PC방 등 14개 업소에 대해서는 PC방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효자인터넷샵(효자동), 인터서핑PC게임매니아(송천동) 등 2개의 모범업소를 시상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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