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 중앙로 차없는 거리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석박사(39)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서 열렸던 러브호텔 반대시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박사’신분에 어울리지 않은 차림으로 시위에 참여한 것은 쾌적한 신도시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한번 보여주기 위한 것.

그는 “주말이나 휴일 하루쯤은 일산의 가장 큰 도로인 중앙로를 전면 통제해 차없는 거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자전거와인라인스케이트가 많이 보급된 일산에서 차없이 시내를 다니도록 시에서 뒷받침해준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3㎞ 구간에서 벌어진 시위 내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