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 코스닥, 잇단 호재로 상승종목 536개 사상최다

6일만에 폭등하며 상승종목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폭등과 중동평화협상 기대감 등 호재성 재료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출발했다. 또 정부가 연기금 주식투자를 허용한 것도 수급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해 대형주 중소형주, 기술주 전통주 구분없이 주가가 올랐다.

상한가 206개를 포함해 상승종목이 536개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6개에 불과했다. 특히 코스닥50선물지수 편입종목 중 3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단말기제조 바이오 인터넷보안 네트워크 관련종목이 대부분 급등했다.

반면 대양이앤씨와 합병결의후 매수청구가격이 본질가치로 결정된 진두네트워크는 투자매력을 잃었다는 평가속에 하한가 근처까지 추락했다. 10일 연속 상한가후 지난주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풍연도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한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지수급등을 이용한 물량줄이기에 나서 각각 165억원 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25억원 순매수해 11일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