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테니스 이형택-윤용일, 부산팀 참가

  • 입력 2000년 10월 13일 09시 55분


한국테니스 사상 최초로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과 일본오픈 16강에 진출한 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이 개최지 부산의 명예를 걸고체전에 참가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현재 일본에 있는 이형택과 윤용일이 연고지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테니스협회(ATP) 투어 일본오픈대회에 참가한 이형택은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세계랭킹 206위 윤용일이 61위 다비드 프리노질(독일)을 2회전에서 누르고 16강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윤용일도 12일 열린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에져 탈락, 8강 진출이 좌절됨으로써 단체전 2단1복으로 치러지는 체전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윤용일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개최지인 부산시 입장에서는 확실한금메달 1개를 확보한데다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출신 선수들을 참여시킬 수 있게 돼기뻐하고 있다.

개최지 시드배정을 받아 1회전을 자동통과한 이형택과 윤용일은 14일 2회전부터 참가해 ATP 투어 대회에서 닦은 수준 높은 기량을 고향팬들에게 보여준다.<부산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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