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넷인베스트 팔도 ‘3분기 실적호전 기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8시 45분


영수회담을 계기로 국회가 정상화돼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좀처럼 매수공세를 펼칠 수 없게 만들고 있어 가뜩이나 수급여건이 취약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추가 급락보다는 다시 한번 바닥을 확인해 나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인 매도공세는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우량은행주는 추가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고 제약주는 재료보유 종목들로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출렁거리는 것과 유사하게 국내에서도 3·4분기 실적호전 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성미전자 청호컴넷 케드콤 제일모직 등이 있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대책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종목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삼양사 삼양제넥스 등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곧이어 환경산업 발전 방안도 발표 예정이어서 관련주인 삼성엔지 경인양행 대경기계 세림제지 에넥스 선도전기 창원기화기 등도 주목해 볼 만하다.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 장세를 이끌어온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정을 염두해 두면서 재료보유 개별종목 A&D 가능기업 등에 접근해야 한다.

관심종목으로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퓨쳐시스템 인터엠 엔씨소프트 로커스 오피콤 비트컴퓨터 등이 있다.

미국 야후가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는만큼 인터넷 관련주도 단기적인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그리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나이스정보가 주목할 만하다.

<넷인베스트 투자전략가 pk@netgro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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