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12%대로 급락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0시 33분


거래소 상장기업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락하면서 거래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빛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의 큰 폭 하락에 따라 9일 현재 상장기업중 차지하는 비중이 12.8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3일(종가 38만8000원)만 하더라도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의 19.24%를 차지해 당시 종합주가의 움직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및 뉴욕증시의 반도체 관련주 하락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도,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텔레콤(10.50%), 한국통신(9.78%), 한국전력(8.09%), 포철(3.45%), 현대전자(3.33%)는 시가총액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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