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동차 부품업체 강세

  • 입력 2000년 10월 9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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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대우차 일괄인수 보도소식에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8.56포인트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동양기전 동원금속 평화산업 등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부품업체들이 GM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기전은 오전 일찍부터 가격제한폭(9320원)까지 올랐다. 동원금속도 상한가까지 갔다가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2시 45분현재 전일보다 8.4%가 상승한 6060원을 기록중이다.

평화산업도 전일보다 8.76%(170원) 상승한 2110원을 나타내고 있다.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과대낙폭에다 GM사의 대우차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최대식 LG투자증권 자동차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설명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오늘 자동차 부품업체의 강세는 포드의 인수포기이후 하락폭이 큰 상태에서 GM의 일괄인수 소식에 주원인"이라며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GM의 대우차 인수방침이 보다 구체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GM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우차인수에 나설 경우 동양기전, 평화산업, 동원금속, SJM, 삼립산업, 유성기업 등을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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