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부산 전국체전 12일 팡파르

  • 입력 2000년 10월 5일 18시 47분


시드니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받은 제81회 부산 전국체육대회가 12일 개막된다.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2년 앞두고 예행 연습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선수단에서 역대 최고 규모인 2만1887명(임원 4944명, 선수 1만6943명)이 출전, 38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부산에서 체전이 열리는 것은 1976년 이후 24년만이다.

대회 기간을 밝힐 성화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과 마니산에서 각각 채화됐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가운데 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상 첫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양궁 여자 2관왕 윤미진, 사격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등 톱스타들이 세계 정상의 기량을 선보이는 것.

올림픽 출전 대표들은 이미 귀국과 함께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훈련을 해 왔으며 이들이 국내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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