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A29면 '수능 출제위원 선정 논란' 기사를 읽고 쓴다. 지금까지 수능시험 출제는 교수들이 전담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영역에 고교 교사가 출제위원으로 포함된 것은 진일보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제 와서 다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다. 모든 출제는 수험생 입장에서 보는 눈높이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수험생들의 눈높이를 더 잘 알 수 있다. 교수들은 수능시험 출제와 관련해 교사들에 대한 학문적 우월감을 버려야 한다. 수능시험 고교교사 출제위원을 더 늘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