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전흥섭/수능 교사 출제위원 늘려야

  • 입력 2000년 10월 5일 16시 19분


4일자 A29면 '수능 출제위원 선정 논란' 기사를 읽고 쓴다. 지금까지 수능시험 출제는 교수들이 전담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영역에 고교 교사가 출제위원으로 포함된 것은 진일보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제 와서 다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다. 모든 출제는 수험생 입장에서 보는 눈높이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수험생들의 눈높이를 더 잘 알 수 있다. 교수들은 수능시험 출제와 관련해 교사들에 대한 학문적 우월감을 버려야 한다. 수능시험 고교교사 출제위원을 더 늘려야 할 것이다.

전흥섭(서울 잠실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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