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6% 급등 86.57마감 …종합주가 600눈앞

  • 입력 2000년 9월 27일 15시 40분


코스닥이 6%이상 급등한 채 마감됐다.종합주가도 사흘째 올라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서울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6.16%)오른 86.57로 거래를 마쳤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1.99%)오른 599.31로 폐장됐다.

12월 선물은 2.00포인트 올라 74.70으로 마쳤다.

▼관련기사▼
증시,기술적 반등인가 추세전환인가
코스닥 ,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외국인들, 은행주 철저히 차별 투자
"美증시 반등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다"
금리하락 사흘째…단기채에서 장기채로 확산

이날 증시는 고유가지속에 대한 우려와 미국증시의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개장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쳤다.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분위기를 호전시켰고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도 투자분위기를 띄웠다.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그간의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시장은 오후장한때 88.44까지 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줄줄이 상한가가 나왔다.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국민카드가 강세를 보였다.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등 통신주도 강세로 마쳤다.특히 한통하이텔은 10%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한국정보통신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씨앤에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517개 종목이 올랐고 이중 상한가가 174개에 달했다.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44개였다.

거래량은 2억3807만주,거래대금은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9월들어 가장 큰 규모다.

거래소에서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외국인매도로 개장초 내렸던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기관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반전됐다.특히 SK텔레콤은 3.95%나 올랐다. 데이콤도 강보합으로 마감됐다.공기업주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되는 포철이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돌아선채 거래를 마쳤고 담배인삼공사가 7.74%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한전 한통도 플러스로 마쳤다.

개장초부터 매수폭을 늘리며 지수를 올렸던 개인은 후장들어 차익매물을 내놓아 결국 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도 3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LR관이 148억원,기타법인이 245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형 개별주가 활발히 거래돼 전체적으로 오른 종목이 531개나 됐다.이중 28개가 상한가였다.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284개였다.

거래량은 3억6483만주,거래대금은 2조1268억원으로 활발한 모습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