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은사/음대생 연주기회 늘려달라

  • 입력 2000년 9월 25일 16시 32분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새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음대생들이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달라는 부탁을 하고자 한다. 국내 음대에서는 외국 음대에 비해 연주를 적게 시킬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자비를 들이지 않는 한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더 배우기 위해서는 유학을 가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음대는 대량 실업자를 양성하게 된다. 따라서 음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실내악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아원 양로원 등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주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있는 사람들은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는 공연장에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은사(서울대 음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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