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차 매각지연으로 부품업계 조정 불가피

  • 입력 2000년 9월 19일 11시 06분


대우자동차의 매각이 상당기간 지연됨에 따라 자동차부품업계의 주가도 조정을 받을것으로 진단됐다.

또 조정이 마무리된후 업체간 수익성의 차이로 인해 선별적인 상승이 이루어질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투신은 19일 "지난 6월 포드가 대우차 인수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된후 반등했던 종목군의 주가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대우차의 주요협력업체와 포드 지분 상위업체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대우납품 상위업체는 삼립정공(대우전량 납품) 동양기전(대우납품 비중 75%) 대원강업(대우 비중 35%) 동원금속(46%)등이다.

또 포드지분 참여업체들은 한라공조(지분 70% 참여)와 덕양산업(51%)등이다.

포드와의 장기수출계약을 맺고 있는 SJM과 포드 1차협력업체로의 납품계약을 추진중이던 동양기전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현대투신은 분석했다.

이에비해 단기적인 시장조정이 마무리된후 현대차 계열 부품사와 직수출 가능업체들중 현대와 기아 납품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선별적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이들 부품업체들의 주 거래선에 따라 수익성이 차별화될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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