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1138원까지 폭등

  • 입력 2000년 9월 18일 14시 19분


주가가 대폭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1138원으로 추가 폭등했다.

주가가 550선으로 폭락하고 주가선물시장에 두번씩이나 써킷브레이크가 걸리자 오전종가보다 70전 높은 1132.5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시40분 1138원으로 추가폭등한뒤 진념 재경부장관의 긴급기자회견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매수세가 크게 후퇴, 2시10분 1133.80으로 밀리고 있다.

달러화가 저항선으로 여기고 있는 1140원선에 다가서자 업체매물이 재출현하고 은행권도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폭등세가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결제수요가 계속해서 뒷받침되고 있어 환율이 급등에 대한 조정을 받는 것이지 하락반전하는 것으로 단정하기 이르다는 것이 외환딜러들의 공통된 견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이미 18원이나 폭등했고 1140원이라는 강력한 저항선이 있기 때문에 추가상승이 막힐수는 있으나 내일도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진다면 1140원 돌파가 가능하다"면서 "1140원선이 돌파되면 원화절상추세가 종료되는 것으로 단정할수 있으며 연중고점(1156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