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수미/어린이놀이터 시설 낡아 불안

  • 입력 2000년 9월 15일 18시 35분


네 살짜리 아이가 있는 주부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3동의 집 근처 미나리공원이라는 어린이 놀이터 때문에 많이 놀랐다. 그네 줄은 몇 번 끊어져 지금도 대충 땜질만 한 상태로 삐걱대고 있다. 불안해서 아이에게 타지 말라고 하지만 언제까지 놀이터를 감시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 놀이터 바닥엔 유리조각이 유난히 많다. 아무리 주워내도 유리조각은 계속 보인다. 볼 때마다 놀라서 아이에게 뛰어다니지 못하게 하는데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뛰어놀지 못하면 어디에서 뛰어놀 것인가. 우리 동네에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놀이터가 위험해 가지 못하게 하는 집이 많다.

동대문구청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

오 수 미(서울 동대문구 장안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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