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15일 데뷔후 최다 16승 재도전

입력 2000-09-13 17:29수정 2009-09-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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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15일오전(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16승에 다시 도전한다.

콜로라도는 10일 박찬호에게 1이닝동안 피안타 7개와 6실점의 수모를 안기며 16승의 발목을 잡은 팀. 5일만에 설욕에 나서는 박찬호는 이번에는 경기 장소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가 아닌 푸근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이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16승은 박찬호 개인 시즌 최다승(종전 15승)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투수가 세운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96년 당시 팀 동료였던 일본의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세운 16승 기록을 넘어서면서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하려면 이번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여간 중요하지 않다.

이제 많아야 2∼3차례 가량 등판 기회를 남긴 박찬호로서는 15일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 17∼18승으로 시즌을 마쳐 내년 다년계약협상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겠다는 복안에 다소 차질을 빚게 된다.

박찬호와 맞상대할 콜로라도 투수 브라이언 로즈는 97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올라 온 뒤 한번도 시즌 10승 이상을 올린 적이 없는 평범한 선수. 올해도 고작 3승5패(방어율 6.11)의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어 다저스 타선이 4∼5점 안팎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

때문에 박찬호가 토드 헬튼을 축으로 한 콜로라도 타선을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로스앤젤레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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