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추석이후도 주가상승폭은 제한될 전망

  • 입력 2000년 9월 8일 09시 19분


증시는 추석이후 상승 전환을 모색하겠지만 경기 논쟁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경제연구소는 8일 현재의 주식시장은 기업실적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해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으면서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경색, 구조조정 지연, 경기 둔화의 가능성등 여러 문제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

다만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기관투자자의 추가적인 매도 압력은 감소되고 있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투신권의 과잉 매도와 기업 자금시장의 어려움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해소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노출된 문제점들이 해결되면서 주식시장은 추석이후 상승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연구소는 그러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더라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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