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텔레콤 등록 최대수혜주는 태영"

  • 입력 2000년 9월 8일 08시 46분


굿모닝증권은 7일 태영이 LG텔레콤의 코스닥 등록으로 유동성을 보강하게 되는 등 뛰어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태영은 지난달말 현재 LG텔레콤 주식 440만주(2.31%)를 갖고 있으며 자회사인 SBS 보유분 275만주를 포함할 경우 모두 3.75%를 보유해 LG전자(28.14%), 브리티시텔레콤(24.12%)에 이어 LG텔레콤의 3대주주라고 밝혔다.

LG텔레콤 보유분의 주당 장부가는 5803원으로 801억원의 평가차액(굿모닝 추정 LG텔레콤의 적정주가 2만4000원 기준)이 발생될 전망.

이와함께 태영은 올 상반기말 투자자산이 자산총액 대비 47.3%를 점유한 상황에서 LG텔레콤 등록 승인으로 98년 두루넷, 하나로통신과 올해 3월 사이버텍홀딩스 처분에 이어 다시한번 뛰어난 투자활동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내년부터 24억원의 순현금 구조로 전환되는 우량한 재무구조에 한층 보강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태영은 20개 인터넷법인과 벤처조합에 대한 181억원의 출자분을 제외하고도 현재 3개의 주요 투자 유가증권에서 2780억원의 평가차액을 기록중"이라며 "이에따라 실질 BPS(주당순자산)는 지난해말 6만7356원에서 올해 7만1912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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