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증권 "휴맥스 적정주가 1만8천원 "

  • 입력 2000년 9월 5일 16시 25분


LG투자증권은 코스닥등록기업인 휴맥스가 공중파 3사의 디지털 시험방송 실시 등으로 앞으로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적정주가를 1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휴맥스는 디지털 셋탑박스(STB)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TV방송 관련주로 부각되고 디지털STB 시장 확대로 현재 전량 수출에서 향후 국내 시장진입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휴맥스는 자체 브랜드와 디지털STB의 핵심기술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시장 점유율이 30%를 상회하고, 최근 미국 현지법인으로 크로스 디지털을 설립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 3월 이래 용인의 증축공사가 1일 완료돼 STB생산능력도 월 2만5,000대에서 11만대로 증가시킨 상태로 해외시장 공략조건을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올해 휴맥스의 연간 매출액은 1,254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하고, 순이익은 248억2,000만원으로 1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휴맥스는 향후 디지털TV 방송 관련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휴맥스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1만8,000원 수준이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만4,800원으로 사흘째 상승하며 전날대비 1,550원(11.70%) 오른 가운데 상한가에 진입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약세 속에서도 지난 8월21일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상황이며, 액면가는 500원이고 외국인들은 17.37%(2,26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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