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통신]보안검색 강화로 교통체증 심각

  • 입력 2000년 9월 1일 14시 16분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시드니의 교통문제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1일 올림픽시설 점검을 이유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바람에 올림픽파크가 있는 시드니 홈부시베이 주변 도로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미리 주차허가증을 발급받지 못해 올림픽파크 진입이 봉쇄된 일부 취재 차량들의 경우 임시변통으로 파크 외곽 주택단지로 들어가 주차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외국 취재진들은 "SOCOG이 검문, 검색 강화와 허가증발급 등 기초적인 것조차 통보해주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의 무사안일한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호주내 올림픽 열기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호주 육상의 희망 캐시 프리먼이 나서는 25일 여자 400m 결승경기의 1등석 입장권이 31일 발매 직후 모두 팔려나가는 등 올림픽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고민해온 SOCOG측은 "예상대로 9월1일을 고비로 상황이 반전됐다"며 무척 고무된 모습.<시드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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