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테크노필 등 7개사, 코스닥 '노크'

  • 입력 2000년 8월 31일 18시 32분


모디아소프트와 테크노필 오로라월드 등 7개사가 31일 증권업협회에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한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7개사는 코스닥위원회 심사를 통과할 경우 10월중 공모청약을 거쳐 11월중 등록될 예정이다.

모디아소프트는 휴대용 컴퓨터인 핸디터미널을 이용해 물류와 유통분야의 정보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물류유통 정보시스템은 영업사원이 핸디터미널로 판매자료를 본사로 전송하고 재고량도 점검한다.

국내 제과 4개사인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동양제과 롯데 등은 물론 세븐일레븐 LG25 모닝글로리 삼성택배 등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자산관리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과 은행 등도 채택하고 있다는 것.

주당 예정공모가가 33만5000∼5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7개사중 가장 높다. 김도현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88학번으로 재학 도중 제적돼 핸디터미널업체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결국 사장이 됐다.

테크노필은 인터넷(hihome.com)으로 홈페이지 저작도구와 공간(50MB)을 개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는 이 솔루션을 판매한다. 상반기(1∼6월) 계약매출이 50억원에 이르렀다. 수익은 개인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올리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디자인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전문디자인업체이다. 캐릭터디자인과 캐릭터완구를 만들어 주로 미국와 유럽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부터 같은 상품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연말경에는 국내판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날리아이티는 시스템통합사업을 하고 있고 코다코는 자동차 연료분사장치와 동력전달장치를 제조하며 한국레이컴은 군수품을, 디에스아이는 양가죽 원단을 각각 만들어 납품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청구기업 현황▼

기업주요제품매출액당기
순이익
자본금공모희망가주간사
모디아소프트*Mobil-System
Integration
9,2261,82074733,500∼50,000E*미래
에셋
오로라월드*캐릭터완구44,9822,7093,0244,300∼6,300동원
코다코*연료분사장치14,7358121,99718,000∼27,000동양
테크노필*소프트웨어2,3451143,49412,000∼16,000한누리
한국레이컴*사격통제기23,0705683,5001,400∼2,100메리츠
디날리아이티시스템통합20,4511,1891,8003,500∼4,500하나
디에스아이양가죽24,7175722,9009,000∼11,000하나

주 : *는 벤처기업.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본금 단위는 백만원.
코다코와 디에스아이 액면가는 5000원, 나머지는 500원 (자료 : 증권업협회)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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