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은행-증권株 저점매수 나설때

  • 입력 2000년 8월 30일 18시 48분


장이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 부족과 주도주 부재의 어려움 속에서 우선주들만 탄력을 보이는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스스로 방향성을 찾기보다는 선물 움직임에 지수가 따라가는 허약한 증시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선물 급등락이 장세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상황에서는 일반투자가가 장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선물마감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물 영향으로 움직이는 지수는 장세의 흐름을 결정하는 대세흐름이 아니어서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선물마감이 다가오면 장이 진정한 방향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은 하루하루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추석이후의 장세를 대비하는 전략이 훨씬 더 현명해 보인다.

추석이후는 금융구조조정이 훨씬 구체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이 우량 금융주의 매수시기라고 보인다. 주택 국민 신한 한미은행들은 장이 흔들릴 때 저점에서 분할매수 한다면 좋은수익이 기대된다.

올해가 금융주들을 가장 저점에서 살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증권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은 침체되어 있지만 장이 활성화 되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고 그동안의 부실화 염려는 이미 시장에 다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신 현대증권등은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가 아닐까 판단된다.

<이큐더스 투자전략가 cavin@ekud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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