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허평권/병무청 민원 늑장처리에 짜증

  • 입력 2000년 8월 30일 16시 43분


얼마전 파월장병 전우회에서 회원증을 새로 발급받으려고 부산 병무청에서 병적기록을 조회했다. 그런데 내 군번에는 엉뚱하게 다른 사람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내 이름으로 된 군번은 끝의 두자리가 틀리게 기록돼 있었다. 38사단 전역증을 내놓고 군번을 확인했다. 담당자는 이미 그 군번에는 다른 이름이 올라 있어 어쩔 수 없고 육군본부에 조회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회가 한달이 걸릴지 두달이 걸릴지 모르니 기다리라는 것이다. 요즘은 굳이 본적지까지 가지 않아도 동사무소에서 팩스로 민원서류를 받을 수 있는데 육군본부와 지방 병무청은 민원처리를 이렇게 늦게 해준단 말인가. 더욱이 국가 자료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해도 된단 말인가.

허평권(부산 서구 암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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