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폭등세 지속 …닷컴주 상한가 속출

정부의 코스닥시장 안정화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등,닷컴주들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정부의 코스닥시장 안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다.오후장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져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85포인트 오른 114.87을 기록하고 있다.

로커스에 이어 다음 드림라인 옥션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있고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 골드뱅크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그밖에 한통프리텔 핸디소프트 유니와이드 등 싯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대책에 특별한 내용이 있을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개인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장 들어서도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453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00개를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이 2억934만주에 달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정부의 코스닥 안정책이 뒤늦게 주말에 나온다거나 내용에 특별한 알맹이가 없을 경우 지수가 다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 시장은 개장초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7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 5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49억원을 순매수,지수상승을 거들고 있다.그러나 매수우위였던 개인이 77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있다.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삼성전자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포철 한통 등도 약세에서 못벗어나고 있다.그러나 한통 SK텔레콤 데이콤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오른 730.58을 나타내고 있다.

471개 종목이 올라있으며 342개는 내려있다.

거래량은 1억9175만주에 달하고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