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식-부동산 비중줄여 은행으로…"

  • 입력 2000년 8월 23일 18시 50분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재테크전략도 다시 한번 가다듬을 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1·4분기 12.8%에 비해 신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한국의 실물경제 둔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기가 이처럼 둔화기에 접어들었다면 재테크 환경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돈을 번 투자자들이나 손해를 본 사람이나 모두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할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기대수익률을 낮추자〓당장은 주식투자로 떼돈을 벌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투자를 할 경우 목표수익률을 연30% 정도로 잡기를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다만 경제상황에 비하면 주가지수 700선이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도 만만찮다. 공격적인 투자는 피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면할 때 주식시장 길목을 지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

구재상(具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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