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미정/엑스포공원의 수영장?

  • 입력 2000년 8월 22일 16시 32분


21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서 대전 엑스포공원의 운영이 엉망이라는 글을 읽고 공감했다. 최근 엑스포 야외수영장에 갔다. 탈의실에선 옷을 담으라고 주는 바구니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야 했고 샤워실엔 샤워꼭지가 10개도 안되는 것 같았다. 머리를 감으려고 고개를 숙이면 뒷사람과 부딪쳤다. 화장실은 샤워실 옆에 단 한칸 마련돼 있었다. 수영장에는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엑스포공원은 대전의 자랑꺼리인 만큼 시설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윤미정(hianhan@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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