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우성용 2골…부산 탈꼴찌

  • 입력 2000년 8월 20일 23시 25분


‘우리는 새로운 찰떡 궁합.’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의 꺽다리 우성용과 마니치가 두골을 합작해 내며 20일 성남에서 열린 2000삼성디지털 K리그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은 이로써 승점 14점을 기록해 이날 비로 경기가 연기된 울산 현대와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일단 ‘탈 꼴찌’에 성공했다.

안정환의 이탈리아 진출로 팀 기둥으로 떠오른 우성용 마니치 콤비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전반 4분 이장관의 기습 오른발 골로 기선을 제압한 부산은 3분 후 우성용이 마니치의 오른쪽 코너킥 볼을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우성용은 후반 23분에도 마니치의 땅볼 패스를 마무리 골로 연결했다.

전남―울산 부천―대전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한편 19일 경기에서는 안양 LG가 프로 2년차 왕정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5―0으로 대파,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성남

부 산 3―0 성 남

득점〓이장관(전4)우성용(전7·도움:마니치, 후23·도움:마니치·이상 부산)

▽19일 전적

△안양

안양 5-0 전북

득점=왕정현(전9·도움=정광민,전16·도움=최용수,후3·도움=안드레)정광민(전45·도움=안드레)히카르도(후23·이상 안양)

△수원

포항 2-1 수원

득점=자심(전24)박태하(후8·PK·이상 포항)류웅렬(전14·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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