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이틀째 하락 720대로 밀려

  • 입력 2000년 8월 18일 15시 26분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다시 720선으로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코스닥도 내린채 폐장됐다.

1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 내린 728.32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도 2.12포인트 떨어진 114.86으로 장을 막았다.9월물 선물은 91.80으로 전날보다 2.65포인트 내렸다.

주가는 개장초 미국에서 첨단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연착륙에 대한 기대 등으로 나스닥과 다우가 모두 오르는 등 해외요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오름세로 출발했었다.그러나 최근의 반등에 대한 개인과 기관의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내림세로 반전됐다.

전날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91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우위를 유지했고,개장초 매도우위였던 개인이 449억원 순매수로 돌았다.그러나 증권(817억원) 투신(216억원)등 기관순매도가 1303억원에 달하는 등 이들의 매물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수가 밀리고 말았다.기타법인은 61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전자가 소폭 올랐을 뿐 SK텔레콤 삼성전자 한전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됐다.

상한가 61개 등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451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7354만주,거래대금은 1조7388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나스닥의 상승에 고무돼 개장초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거래소 시장의 약세와 함께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주가조작사건이 투자심리를 한껏 위축시켰다.

당초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이 1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매도우위였던 개인이 145억원 순매수로 입장을 바꿨다.기타법인은 28억원,기관은 7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형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전날까지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던 국민카드도 약세로 마감됐다.

상한가 43개를 포함,1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포함,372개가 내렸다.

거래량은 1억9364만주,거래대금은 1조7173억원을 기록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