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박세리 공동 7위…시즌 첫승 물거품

  • 입력 2000년 8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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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말론 '이렇게 좋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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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아스트라)가 시즌 첫승의 꿈을 날려 버리고 올해 8번째 ‘톱10’진입으로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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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캐나다 퀘백주 에일머의 로열오타와GC(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00듀모리에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4라운드.

박세리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캐리 웹(호주) 등 3명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김미현(ⓝ016-한별)은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33위에, 박희정은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박지은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미국)은 공동 23위를 차지, 루키 포인트 54점을 보태 561점을 마크, 541점의 박지은을 추월해 1위에 나섰다.

한편 맥 말론(미국)은 합계 6언더파 282타를 마크, 2위 로지 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최후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담배회사가 스포츠 행사 스폰서를 맡을 수 없다"는 캐나다 국내법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 말론은 91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에 이어 9년 만에 자신의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18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메이저 3승을 달성할 경우 100만달러의 특별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었던 웹(호주)은 전날 4오버파의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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