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등세 출발 740대 올라서

  • 입력 2000년 8월 14일 09시 26분


주가가 폭등세로 출발, 개장하자마자 740선을 넘어섰다.

1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20.67포인트 오른 742.88을 나타냈다.코스닥지수는 1.10포인트가 올라 117.49를 기록하고 있다.9월물선물도 94.80으로 2.45포인트나 올랐다.

이처럼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은 현대가 13일 발표한 자구책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가 4개월만에 1만1000선을 넘는 등 해외요인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소에서는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업종구분 없이 전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 큰 폭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2억원,기관은 53억원,기타법인은 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치는 등 현대관련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 은행주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또 금리하락속에 증권주들도 폭등세를 보여 주목된다.

705개 종목이 올랐으며 이중 39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하락종목은 66개에 불과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폭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으나 거래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모습이다.

대양이앤씨 씨앤에스 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이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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