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동구 모범직원 20명 배낭여행 보내

  • 입력 2000년 8월 10일 00시 37분


대구 동구청은 모범 공무원 20명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낭여행을 떠나는 공무원들은 팀당 4∼6명으로 구성되며 교통과 환경 등 선진국 도시행정을 견학할 수 있는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이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이들은 귀국 후 현지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을 둘러보고 느낀 내용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 제출해야 하며 우수 사례는 구 행정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

동구청은 1인당 여행경비 300만원 중 200만원은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동구청은 내년에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배낭여행을 실시하고 여행 대상국도 미국과 일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세계화 지방화시대에 발맞춰 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제가 정착된 유럽으로 직원들을 보내 선진 문물을 체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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