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등세 지속 700선 돌파…선물도 90 육박

  • 입력 2000년 8월 9일 13시 42분


주가가 폭등세를 지속,700선도 돌파했다.

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36.94포인트가 오른 702.17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0.48포인트가 올라 117.74를 나타내고 있다.9월 주가지수선물도 89.75로 전날보다 4.65포인트(5.46%) 상승했다.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 급등에따라 오전 11시4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사이트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증시에서 생산성호전으로 인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다우지수가 7일째 상승하는 등 해외요인이 긍정적인데다 국내적으로는 현대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곧 가시화될 것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단기간 낙폭과대로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접근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이 961억원으로 순매수폭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기관이 4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4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기타법인도 1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 12%이상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포철 한전 한통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이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른 종목이 644개이며 이중 23개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내린 종목은 182개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소폭 상승에 머무는 분위기다.

동특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이 내리고 있으며 한통하이텔 등 통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07억원,기관이 3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반면 개인이 482억원,기타법인이 2억원을 순매수하며 이에 맞서고 있다.

237개 종목이 올랐고 이중 41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하락종목은 301개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