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등 700선 육박…선물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00년 8월 9일 12시 07분


주가가 20포인트 이상 큰 폭 반등,690선에 육박하고 있다.

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30.44포인트가 오른 696.52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0.75포인트가 올라 118.01을 나타내고 있다.9월 주가지수선물도 89.15로 전날보다 4.05포인트(4.76%) 상승했다.

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이 4% 이상 급등함에따라 오전 11시4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사이트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증시에서 생산성호전으로 인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다우지수가 7일째 상승하는 등 해외요인이 긍정적인데다 국내적으로는 현대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곧 가시화될 것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단기간 낙폭과대로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접근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이 592억원,기관이 509억원을 순매수하고 나섰고 개인이 1,11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기관매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철 한전 한통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이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른 종목이 650개,내린 종목이 178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소폭 상승에 머무는 분위기다.

한국정보통신 주성엔지니어링 LG홈쇼핑 드림라인 등이 내리고 있으며 한통하이텔 등 통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71억원,기관이 3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반면 개인이 364억원,기타법인이 8억원을 순매수하며 이에 맞서고 있다.

267개 종목이 올라있고 251개 종목이 내려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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