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훼류 수출 활발…작년보다 물량 3배 늘어

  • 입력 2000년 8월 8일 23시 20분


강원지역 화훼류 수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강원도화훼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도내에서는 백합 28만8000본(26만9000달러), 장미 10만7000본(5만달러), 튤립 신비디움 등 2만1000본(3만6000달러) 등 총 41만7000본을 수출해 35만5000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000달러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백합 41만본, 중국 신비디움 2000본, 미국 백합과 장미 5000본 등이다.

도내에는 현재 16개 화훼단지에 205 농가가 346㏊에 화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는 일반작물 재배농가보다 단보당 1·5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화훼류가 일본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대부분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돼 꽃 색깔이 화려한데다 수명이 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화훼 수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4배 많은 400만달러인데 하반기에 수출주문이 몰리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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