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규등록 현대정보기술, 0.83% 상승 그쳐

  • 입력 2000년 8월 8일 16시 48분


코스닥에 새로 등록된 현대정보기술이 1%에도 못미치는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진두네트워크와 솔고바이오메디칼은 100% 올랐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현대정보기술 등 4개사의 본격 거래를 앞두고 기준가 책정을 위해 동시호가 주문을 받아 장마감후 거래한 결과 종목별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시스템 통합(SI)업체로 현대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의 경우 63만주의 거래속에 공모가 2만4,000원보다 0.83%(200원) 오른 2만4,200원에 그쳤다.

침체된 코스닥 시장 상황에다 현대그룹 문제로 인해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정우철 선임연구원은 "현대전자가 66%를 보유, 매각설도 나오고 있지만 현대정보기술이 그룹내 전산업무를 총괄한다고 볼 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적정주가 수준은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통합 및 컨설팅 업체인 진두네트워크는 공모가 9,000원에서 호가 상한선인 100% 올라 1만8,000원을 기록했다. 총 등록주식수가 428만주인 진두네트워크는 9만주가 거래됐으나 상한가 352만주 등 매수잔량만 424만주.

종합병원에 의료기구 및 생체용 금속제품을 공급하는 솔고바이오메디칼도 공모가 5,300원보다 100% 오른 1만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2만주였으며 매수잔량은 상한가 64만주를 포함해 200만주.

한편 무선주파수(RF)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운임징수시스템 업체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공모가 4만7,000원보다 27.66%(1만3,000원) 오른 6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만4,000주.

이들 업체는 9일부터 기존의 코스닥 업체들과 같은 방식으로 거래된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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