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희영/票 맞게 샀는데 무조건 돈 더내라

  • 입력 2000년 8월 7일 19시 02분


인천 부평구의 시댁에 온 가족이 다녀오던 날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상계역이라고 외치며 표를 사서 전철에 올랐다. 상계역에서 개찰구를 빠져 나오는데 ‘삐’하는 소리가 났다.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돈을 더 내라는 것이다. 부평역에서 정확하게 표를 구입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들과는 상관없으니 돈을 더 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는 표를 판 부평역에 물어보라는 것이다. 실랑이를 벌이다 역장까지 만나 설명을 들었다. 물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더 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표를 판 부평역과 자기는 무관하니 부평역에 직접 알아보라는 식의 역무원의 태도는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김희영(주부·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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