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1p 상승 728.33 마감…코스닥도 보합

  • 입력 2000년 8월 2일 15시 24분


장중 16포인트 가량 출렁거리던 주가가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마감됐다.코스닥도 보합으로 마쳤다.

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 오른 728.33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을 기록했다.또 코스닥지수는 0.61 올라 120.92로 끝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에서 나스닥이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개장초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그러나 낙폭과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력이 유입돼 한때 730선을 넘기기도 했다.

오후장들어서는 개인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세가 주춤,결국 전날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장이 마감됐다.

전날 1,300여억원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232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들이 1,02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다.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993억원과 526억원을 순매수,물량을 소화해냈다.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하락했던 SK텔레콤이 30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가격까지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전날 약세를 보였던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도 소폭 오른채 마감됐다.

상한가 43개 등 48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등 34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2,682만주를 기록,모처럼 3억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은 1조9,198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개인들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가 유지됐다.

개인이 94억원,기관이 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3억원,기타법인은 9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옥션 등이 올랐으며 LG홈쇼핑 심텍 쌍용정보통신 등이 내려 대형주 등락이 교차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1개를 포함해 30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216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055만주,거래대금은 2조5,548억원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