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최근 등록기업이 수익구조 더 우수"

  • 입력 2000년 8월 2일 11시 37분


"최근 등록하는 코스닥 기업들을 주목하라"

코스닥증권시장은 2일 은행업을 제외한 419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99년 기준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98년 이전 등록기업에 비해 올해 신규 등록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등록시기별로 98년 이전, 99년, 올해로 나눠 분석한 결과 기업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평균매출액이나 평균 경상이익은 99년 등록 기업들이 높았으나 기업규모를 감안해 수익성을 나타낸 주당매출액 및 주당경상이익으로는 올해 등록기업이 더 높았다.

평균 주당매출액(액면가 5,000원 기준)의 경우 올해 등록기업은 4만1,575원, 지난해는 4만1,394원, 98년 이전은 3만7,849억원이었고 평균 주당경상이익은 올해 5,399원, 지난해 3,899원, 98년이전은 558원이었다.

또 주당경상이익으로 볼 때 99년 이전 등록기업의 경우 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수익성이 낮았으나 올해 등록 기업들의 경우 벤처기업 평균이 일반기업 평균보다 32% 높았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성장하면서 과거보다 우수한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등록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들이 코스닥에 진출해 투자자들로서는 우량기업 투자기회를 더 제공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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