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양현경/아가방 매장 판매방식 불쾌

  • 입력 2000년 7월 30일 18시 32분


집 근처 대형 할인점에 있는 아가방 매장에서 산 물건이 몇 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연결 부분이 파손됐다. 수리를 부탁하러 갔더니 매장 직원이 그 제품은 자기네 회사 제품이 아니라고 했다. 자기네 회사 제품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해준다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와서 그런 물건을 판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일단 매장 주인에게 확인을 부탁하고 물건을 맡겨 놓고 왔다. 이틀 후 전화를 걸어 보니 그 매장에서 취급했던 제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회사 제품이 아니어서 수리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직원의 성의 없는 태도도 불쾌했지만 매장의 판매 방식도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양현경(경기 수원시 팔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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