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음성 '鐵박물관' 개관

  • 입력 2000년 7월 26일 01시 34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철(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철박물관이 25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서 문을 열었다.

동국제강이 출연한 세연문화재단이 설립한 ‘세연 철박물관’은 3만5000평 부지에 건평 215평(지상 2층) 규모.

재단측은 인근에 철강연수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 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세계와 한반도의 철의 탄생 및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철강발달사 코너가 있고 미국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가져온 ‘철운석’ 샘플 10여종도 전시돼 있다. 인류는 지하자원인 철을 발견하기 이전에 운석에서 철을 채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2층에는 철로 만든 옷과 파이프 철근 철판 H빔 등 철강제품 100여점이 전시된 제품전시실과 어린이들이 금속공예를 실습할 수 있는 사회교육실이 마련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1965년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도입해온 15t짜리 전기로와 제강공정 시설물이 전시돼 있다. 입장은 무료. 043―883―2321

<음성〓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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