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티시오픈]우즈, 컷오프 탈락확률 25분의1

  • 입력 2000년 7월 19일 11시 56분


○…타이거 우즈가 컷오프 탈락할 확률은? ‘스포팅 오즈닷컴’(www.sportingodds.com)이란 이름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우즈의 우승확률을 7분의4로 추정한 반면 컷오프 탈락할 확률은 25분의1로 봤다. 이 웹사이트는 또 지난해 커누스티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장 반 데 벨드(프랑스)가 또 다시 세인트 앤드루스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할 확률이 33분의 1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서 3차례나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승을 놓친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또다시 최종라운드에서 뒤집기를 당할 확률은 20분의 1 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는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과 함께 연습라운딩을 하면서 코스와 경기감각을 익혔다. 연습을 마친 우즈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와 장소를 꼽으라면 페블비치에서의 US오픈과 세인트 앤드루스의 브리티시오픈이었는데 올해 둘을 동시에 이룰 기회를 얻었다”며 “최고의 코스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개월간 유럽투어 3승을 올리며 우즈에 맞설 상대 1순위로 꼽힌 리 웨스트우드는 최상의 감각을 흐트리기 싫어 지난주 열린 로치 로몬드대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우드는 “브리티시오픈을 바로 앞둔 대회에 불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번 2개 대회에서 느꼈던 최상의 감각을 오픈대회까지 바로 이어가기 위해지난주 대회를 건너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우드는 코스를 돌아본뒤 벙커에서 어떻게 빠져나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며 바람이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

○…브리티시오픈에서만 3차례 우승한 세베 바예스트로스(스페인)와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콜린 몽고메리(영국)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으로부터 골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예스트로스는 “골프의 고향이자 내 골프인생의 절정을 맞았던 이곳에서 학위를 받게돼 영광”이라며 “오랜 소원을 성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몽고메리는 “2000년 브리티시오픈을 하루 앞둔 뜻 깊은 날 학위를 받게 돼 기쁘기도 하고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다.〈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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