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임재원/공무원 복지부동 대책세워야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37분


13일자 A1면 ‘공무원들 방관자 신드롬’이라는 기사를 읽고 분노를 느끼다 못해 ‘측은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공직자에게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뒤따라야 한다. 최소한의 도덕성과 책임감마저 없다니 이들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일손 놓고 눈치나 살피며 소신 없이 방관하는 이들의 기회주의적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권 말기의 공직자 복지부동이 낳은 암초가 바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아니었던가. 비록 이런 공무원들이 일부 소수라고 하더라도 각성과 철저한 대응조치가 있어야 할 일이다.

임재원(대학강사·경기 성남시 수정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