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공 등 4社,이번주 공모주 청약

  • 입력 2000년 7월 17일 19시 30분


이번 주에는 오공 솔고바이오메디칼 퓨처시스템 진두네트워크 등 4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4개사 모두 벤처기업으로 분류됐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연구개발 투자’, 나머지 3개사는 ‘벤처캐피탈 투자’를 사유로 각각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오공〓74년 설립된 산업용 접착제 전문 생산업체. 주력 제품은 목가공용, 인테리어 시공용 등에 주로 사용하는 초산비닐에멀젼 접착제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52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

접착제 산업은 주택건설 및 실내 인테리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KTB네트워크가 97년 자본금의 10% 이상을 투자,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등록후 KTB의 지분 매도 시점이 관심사.

▽솔고바이오메디칼〓외과용 수술도구 및 가정용 온열전위치료기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 국내 외과용 수술도구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다. 생체용 금속 제조를 98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중. 작년 매출액 180억원, 순이익 16억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정용치료기 사업은 경기에 따라 진폭이 매우 크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수입품과의 경쟁이 관건.

▽퓨처시스템〓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정보보안 시스템 전문 업체. 올 10월부터는 차세대 고속 네트워크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군, 금융기관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정부의 정보보안 사업계획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 올해 3월 5000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 주식수가 800만주로 늘어났다. 작년 매출액은 96억원, 순이익은 27억원.

▽진두네트워크〓네트워크 컨설팅 전문업체. 대검찰정, 통일연구원 등에 지속적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개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개발, 기술훈련 및 기술용역도 주력 사업. 작년 매출액 52억원, 순이익 5억7000만원.

공모로 유치하는 자금 100억원 가운데 46억원을 투입, 올해안에 네트워크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경쟁이 심하고 후발 업체라는 약점이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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