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우리동네]"구청앞 쉼터 불법주차 극심"

  • 입력 2000년 7월 11일 19시 19분


▼E-mail/ "구청앞 쉼터 불법주차 극심"▼

저는 매일 구청 앞 쉼터를 찾습니다. 오이와 고추 호박이 자라는 걸 보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쉼터에 불법주차 차량들이 늘어나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차를 올려놓아 경계석은 시커멓게 타어어자국 범벅이 됐고 오일찌꺼기가 떨어져 더럽혀져 있더군요. 아이들 등하교하는 데 위험하기도 하고요. 대책이 없을까요?

또 우리 구에는 도서관이 없어 아쉽습니다. 광장동에 도서관을 짓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언제쯤 개관하는지요?

주부 박삼례씨(45·서울 광진구 구의동)

▼Reply /"인도에 안전펜스 설치 추진"▼

광진구청장 정영섭입니다. 구청에서는 쉼터의 불법주차 차량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펜스를 설치하면 불법주차를 근본적으로 막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장동 정보화도서관은 이달 중에 준공되어 11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2개 동의 도서관에 종합자료실 정보검색실 멀티미디어실 등이 갖춰져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공부도 하고 수준높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주민 박삼례씨의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정영섭(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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