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연고제 내년시즌으로 연기

  • 입력 2000년 7월 11일 15시 41분


서울 농구팬들은 2000-2001시즌에도 연고팀을 응원하며 프로농구의 묘미를 맛 볼 기회를 얻을수 없게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서울연고 프로농구단 선정을 2001-2002시즌으로 미뤘기때문.

KBL은 11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서울 연고 프로농구단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신청 구단이 하나도 없어 결정을 내리지못했다.

이번일은 이미 예견됐던 일. KBL은 6월2일부터 7월10일 오후 6시까지 10개 프로농구 구단을 대상으로 서울연고권 신청을 접수받았으나 신청의사를 밝힌 구단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각 구단은 서울의 시장규모에 흥미를 느끼면서도 막상 KBL이 요구한 농구회관 건립기금 1백10억원을 내는데는 부담을 느꼈기 때문.

한편 KBL은 선수 수급을 다변화한다는 차원에서 일본프로농구리그(JBL) 선수에 대해서도 트라이아웃 문호를 개방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일본 프로선수 미나미야마 마코토와 하세가와 마코토 2명이 참가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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